불확실한 미래와 진로에 대한 고민 끝에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결심했고, 진학에 앞서 연구실에서의 공부와 생활을 경험해보기 위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다.

    도착 전 낯선 환경에서의 생활, 연구실 내 사람들과 분위기 등이 어떨지에 대해 궁금하면서도 걱정되었으나, 모든 것이 다 기우였다는 것을 아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교수님과 연구실 사람들 모두가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으며, 좋은 분위기와 쾌적한 환경 속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동기들과 함께 한달 동안 연구실의 루틴에 맞춰 출근하면서 일정을 소화했다. 기후 변화에 대한 연구 진행 상황 대해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필요한 컴퓨터 프로그램들을 배운 후 이를 이용하여 내가 정한 주제에 대해 직접 실습하고 분석하였다. 여러 부분에서 부족했지만, 어려울 때마다 교수님과 연구실 분들이 도와주셨다. 실습 도중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 꾸준히 교수님과의 면담을 통해 진로를 상담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와 더불어 중간 중간에 운동도 하고 연구실 행사에도 참여하면서, 동기들과 함께 포항을 탐방한 것은 4주간의 프로그램에 있어 활력소가 되어주었다.

    짧지 않아 보였던 4주간의 연수 프로그램의 끝이 보이기에 매우 아쉽다. 시작이 엊그제 같았던 지나간 이 시간들은 대학원 연구실 생활과 기후 변화라는 연구 분야에 대해 알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연수 프로그램 동안 많이 도와주시고 가르쳐주신 교수님과 연구실 사람들, 그리고 같이 즐겁게 4주를 생활한 동기들에게 감사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