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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호주가 불탄다…원인은 “인도양 다이폴” (국종성 교수)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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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불탄다…원인은 "인도양 다이폴"                            

입력 2020-01-13 06:50 | 수정 2020-01-13 06:56
앵커

호주를 뒤덮은 산불의 원인은 심상치 않은 바다의 수온변화입니다.

기상 이변으로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대륙 전체가 불쏘시개처럼 변해버린 건데, 문제는 이런 상황이 장기화 될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주 산불은 우주에서 봐도 거대한 규모입니다.

호주 동쪽을 뒤덮은 대규모 회색 연기가 바다 건너 2천킬로미터 떨어진 뉴질랜드까지 뒤덮었습니다.

청정지역의 미세먼지는 위험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클레어 널리스/세계기상기구 대변인]
"화재로 인해 호주에서 뉴질랜드까지 퍼진 연기는 건강에 위협이 될 정도로 공기 질을 심각하게 악화시켰습니다."

호주가 화염에 갇힌건 극단적 기상이변 때문입니다.

지도에서 주황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최고기온을 경신한 지역입니다.

붉은 색은 최저강우량 신기록을 경신한 지역입니다.

거대한 호주 대륙 전체가 타는 듯한 날씨에 비가 실종되면서 마치 불쏘시개처럼 변했습니다.

극단적 기상 이변의 원인은 인도양의 수온입니다.

인도양 동부는 이상저온, 인도양 서부는 이상고온 현상을 보이는 이른바 '다이폴' 현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호주 대륙에는 거대한 하강기류와 고기압이 생겨 구름이 사라지고 기온이 상승합니다.//

인도양 다이폴은 종종 발생하지만 올해가 최악입니다.

기상학자들은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로 호주와 남반구의 기온 급상승이 기름을 끼얹었다고 말합니다.

[국종성/포스텍 환경공학과 교수]
"지구 온난화는 온도를 높이고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인도양 다이폴이 유도하는 산불이 잘 일어나는 조건을 심화시킵니다."

지금까지 불탄 면적만 남한 면적을 넘어섰는데 문제는 이런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겁니다.

호주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우기는 1월입니다.

1월에 비가 안 오고 다음달부터 건기가 시작되면 산불을 쉽게 잡기 힘들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