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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실가스 배출 탓 한반도 폭염 확률 4배 이상 늘었다 (민승기 교수)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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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 지구온난화가 폭염 장기화 주범…과학적 증거 제시

포항공대 연구팀·옥스퍼드대·영국기상청 공동 연구
한반도 여름 폭염지속일수
한반도 여름 폭염지속일수(포항=연합뉴스) 포항공대(포스텍)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팀이 영국 옥스퍼드대학, 영국기상청과 공동연구를 통해 인간 활동이 한반도 폭염 지속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연구도 'b, d'에서 2018년 여름 폭염지속일수(HWDx, 일최고기온 33도 이상 지속한 최대 일수)가 남한 평균 18.1일을 기록해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길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2019.12.20 [포항공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반도에서 폭염 기간이 점차 늘어나는 것이 인간 활동 때문임을 밝히는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항공대(포스텍)는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김연희 연구교수, 박사과정 이상민씨 팀이 영국 옥스퍼드대, 영국기상청과 공동연구로 인간 활동이 한반도 폭염 지속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온실가스 증가로 폭염이 강하고 빈번해진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폭염 지속기간과 지구온난화 연결고리와 관련한 과학적 증거는 찾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지구온난화가 한반도 폭염 지속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고해상도 기후모델 실험을 했다.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인간 활동을 포함한 모델과 인간 활동을 배제한 모델을 각각 수천번 반복해 실험한 뒤 비교했다.

그 결과 인위적인 지구온난화가 2018년 여름과 같은 장기지속 폭염을 발생시킬 확률이 4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미국기상학회보 특별 호에 소개됐다.

민 교수는 "고해상도 기후모델 시뮬레이션을 비교 분석해 온실가스 증가로 우리나라 폭염이 더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음을 정량적으로 확인했다"며 "지구온난화가 지속하면 장기지속 폭염이 더 빈번할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항공대 민승기 교수
포항공대 민승기 교수[포항공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2/20 11:19 송고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191220048900053?input=1195m